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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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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ORPG 로그와 좋아하는 시를 위주로 한 백업이 주로 올라옵니다. 티알 로그 백업의 경우 티스토리 스킨 호환을 위해 따로 잠금을 걸어 놓지 않으니 스포일러에 유의해 주세요. 논란이 있는 시인의 시는 피하고 싶습니다. 댓글로 제보해주실 경우 감사히 반영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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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ICE NEW

    2022.07.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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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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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황 최승자 著 못 살겠습니다. (실은 이만하면 잘 살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원한다면, 죽여주십시오. 생각해보면,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게 내 죄이며 내 업입니다. 그 죄와 그 업 때문에 지금 살아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잘 살아 있습니다.

    시 모음집

    근황_최승자 NEW

    2022.08.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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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에게 허영숙 著 너를 알고부터 시간은 뒤로 가기 시작했다는 걸 한번도 말한 적은 없지만 노을을 눈에 담을 때마다 지는 아름다움을 읽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청보리를 닮은 푸릇한 미소가 불면을 흔들어대면 베개 속으로 젖어드는 눈물에 온통 너로 무장된 가슴이 녹아내리고 사랑이라 불리는 세상 모든 말들이 한 사람에게로만 향하는 의미가 되어간다 날마다 심장을 도려내는 아름을 안고 뒹굴며 밤새 울다 지쳐도 아침이면 빛으로 다시 서는 결 고운 사랑 앞에 먼 후일 내가 절망에 섰을 때 너는 내 마지막 희망이었으면 한다

    시 모음집

    너에게_허영숙 NEW

    2022.08.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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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일기 중독 수록, 김박은경 著 따귀를 한 대 갈기다 보면 안고 싶고 이제 그만 안녕, 하다 보면 어머 안녕, 하고 싶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다 보면 어쩌다 그럴 수도 있을 거 같고 셀 수 없이 많은 이유들을 대려면 셀 수 없이 많은 핑계들이 생겨나고 진실처럼 보이는 진실과 진실인 진실, 고통처럼 보이는 고통과 고통인 고통, 죽고 싶다 말하지만 정말로 죽고 싶지는 않고 살고 싶다 말하지만 정말로 살았던 적 없고, 죽고 싶은데 누가 자꾸 살려놓는 거니 살고 싶은데 왜 목을 조르는 거야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 아니, 이렇게라도 살아야 하는 거 맞잖아 고백은 뻔해서 아무도 안 믿는다 유서는 약발 떨어졌다 울고 소리쳐도 벽에 머리를 박아도 달라지지 않는다 높은 데서 떨어져도 괴물처럼 살아날 거다 그래..

  • 착각 당신이 빛이라면 수록, 백가희 著 너를 사랑한 이후부턴 세상이 내가 어디까지 나약해질 수 있을까 하는 실험 중 같다 한 사람으로 이렇게 휘청이기도 했다 세상의 전체가 당신으로 보이기도 했다 첫사랑이었다

    시 모음집

    착각_백가희 NEW

    2022.07.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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