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e <대한민국에서 20대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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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 그리고 지금의 20대>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지금, 20대로 살아가지 않은 사람들은.
흔히 인터넷상에서 30,40대는 매번 그러지
'요즘 20대들은.. 요즘 대학생들은..'
'우리때는 데모도 하고 했는데 말이야 요즘애들은..'

 우리 윗세대때는 왠만한 대학 졸업하면 취업걱정도 크게 없었고 취업란도 크게 없었다고 한다. 내 아는 사람중 그때 당시 데모했던 사람도, 대학생활때 데모를 낭만으로 곱씹기도 했고 또한 공부를 딱히 하지 않아도 취업이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과 예전은 다르다. 
지금을 겪지 않고서 알지 못하고 윗세대들은 손가락질 하곤 한다. 자기 상황이 아니라서 쉽게 말한다. 나도 묻고싶다. 왜 당신들은 직장다 때려치우고 나서지 않느냐, 데모할 생각을 안하느냐? 지금 당신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이 시국이라면 나서야 되지 않겠냐? 
 
 정작 자신은 나서지 못하면서, 자기부류가 아닌 다른 세대를 비교하며 자신들은 다르다고 말하고 싶어한다.
그때 그시절과 지금 시절은 다르다. 요즘은 그렇게 하면 20대들 백수되기 좋을때이다. 정작 윗세대들도 직장 밥벌이 때려치우고 현시국을 위해서 데모하라 하면 할사람이 대체 몇명있을까? 백수가 그깟 두렵다고? 그럼 직장 때려치우고 백수되서 그 잘나신 몸으로 데모하라고 말하고 싶다. 과연 할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결국 20대를 낳은것도, 기른것도 대한민국. 대한민국 자체다. 대학생이 어떻고, 20대가 어떻고 욕하는것은 자기 얼굴에 침뱉는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든다.

(여담이지만,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까거나, 무시하거는 사람들 보면 열등감에 사로 잡힌 사람들이거나 이해심,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던거 같다. )


<지금 난..>

 난 예전 그시절 20대의 삶은 겪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현재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는 무섭고 두렵다. 넉넉한것도 아니요, 무조건 뒷바라지 바라는것도 부끄러운 나이. 성인이 된 20대. 정작 밥벌이하려하니 취업이 안되고,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인 것만 같다. 마치 쳇바퀴구르는 인생을 살고 있는거 같고, 이젠 제자리 아니 후퇴하는것 같아서 무섭고 자책하게 되고 그렇더라.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예전엔 다들 살기 힘들어서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다면, 요즘은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 예를들면, 수능점수와 학벌에서도 지역과 수도권격차, 강남과 다른지역간의 격차가 심해지는게 단적인 예다. 정보력과 경제력의 차이가 실력의 차이를 부르고, 그리고 돈의 힘이 계급을 나누고 고착화시키는것 같다. 

 수능은 그렇다 치자. 그런데 이게 대학와서 점점 벌어지는것 같다. 누구에게나 절대적인 시간(하루에 24시간)은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여유로운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의 가용시간은 다르게 된다. 시간,경제력이 있는 자는 그 24시간을 온전히 자신을 투자하는데 사용할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자는 그 반대이다. 아무리 노력하고 발버둥쳐봤자 따라잡기 힘들 정도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거 보면 참 씁쓸하..다. 돈이 돈을 낳고, 돈이 경제력과 정보력을 가졌고, 돈이 소위 보이지 않은 현대사회의 계급을 만들고, 격차를 더욱 벌리고 그것이 반복되고 더 고착화된다. '개천에 용난다'라는 말도 옛말이라.. 소위 말하는 개천의 용날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고시도 이제 미래를 보장할만한 확실한 방법이 아니게 되었다.

 또 아이러닉하게도, 노력하면 다 될줄 아는 고시도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다. 문제집,동강, 학원강의, 모의고사, 일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 등.. 과히 3,4년간 집에서 공부만 하게 뒷바라지 할 여건이 되지 못하면 시도조차 하기 힘들다. (돈이 정보력의 차이를 만든다.는 것은 누누히 말했다. 여기서 태클달지 말자. 노력해서 안되는것 없다고, 이말은 안해본 사람이 하는소리다. 고시도 시험이다. 시험도 스킬이 필요하고 좋은 책과 선생이 필요하다. 고로 한마디로 돈이 필요하다.)


<20대와 투표율...>
 
 아, 그리고 20대들 깨어있는 지식인 많다.(난 좀 모자르다. 이건 사실인듯.) 겉으로(데모라든가 하는 방법등으로) 심히 표시가 나지 않을뿐-촛불집회, 지지하는 정당 선거운동, 기타 등등-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은 더욱 깨어있다고 본다. 이 전공공부를 끝마치면, 인문사회쪽 책 많이 읽어야겠다.

 그리고 아이러닉하게도, 20대 투표율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그건 예전부터 줄곧 문제시 되어왔던 것이다. 지금의 30대도 과거의 20대때 투표율은 저조하다. 웃긴게 지금 30대가 또 20대들 투표율 낮다며 까고있다는 것이지. 자기들도 그래왔으면서 말이야. 
어디선가 주워들은 얘기로는 투표자체도 자신의 이해관계가 크면클수록, 투표를 더 할 요인이 크다고 들었다. 지킬게 많아지는 나이가 되고, 자기가 부닥쳐있는 것들이 투표(투표를 통한 결과)와 상관관계가 높을수록 말이다.


<하지만.. 정치에 무관심한 20대들아..>

 하지만 현실에서 정작 나는, 투표를 안하거나 아무생각없이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아무나 찍는 사람. 혹은 정치에 아예 무관심하거나, 기본적인 정치적 관심도 없이 지금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대통령이나 당들이 어떤 정책을 펴고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 그런 사람은 나도 싫어한다. 특히 어르신들보다 인터넷 등의 다양한 매체를 쉽게 접할수 있는데, 그것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20/30대는 특히.

 주변에 보면,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과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 같은 친구지만 두가지로 나눠진다. 웃기고 아이러니 하게도,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공부쪽 학벌이 대체로 좋은 사람들은 대체로 정치에 관심있어 했고 대체로 알고 있으며 바람직한 관을 갖고 있었다면, 학벌이 좀 낮은 사람들 혹은 예체능계 사람들을 보면 아예 무관심이였고,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다. 근데 적어도 내주변에선 그랬다 슬프게도.

 어쨌든 그렇게 무관심하고 아무생각없이, mb가 뭔짓을 했는지, 혹은 다음에 대통령은 박근혜여사 뽑아볼까나?(이건 경상도인이였음), 혹은 노무현불쌍하다 왜 자살했데? 라는둥.
아예 관심없는 사람들에게선 정치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고, 사람이 좀 다르게 보인다.

 정치와 생활이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있는지, 나는 이번 정권을 통해서 대충 느꼈기 때문에(구구절절 뼈속 깊숙히 느끼진 못했지만 대한민국 삭막하다. 부자들의 정책, 당이구나. 이기주의 등을 느꼈기에)   
적어도 20대들은 알아보고 올바른 당과 사람에게(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투표하고, 기성세대들은 단지 당에만 젖어서 (한-경상도, 민주-전라도) 혹은 그냥 인물이 잘생겨서, 혹은 생각없이 막 뽑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뇌가 있다면 사고를 해야죠. 어쨌든 모든 세대 여러분, 투표잘하고 반성도 하고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가집시다. 저도 잘 모르지만, 적어도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겠나요? 특히 우리 20대 여러분들도 정치에 관심 가지고, 투표도 올바르게 하자구요. 우리가 사회에 나가서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세상을 주고 우리또한 누리려면 정치에 관심, 투표합시당.


<마지막으로>

  두서도 없고, 글도 매끄럽지 못하고, 내용도 볼것도 없고. 이게 다 내 머리가 부족해서 그렇다(흑흑) 
몇년뒤 책 많이많이 읽고 더 똑똑해져야겠습니다. 아니 더 현명해져야겠어요!

 하지만 이말만은 하고 싶었다. 왜이리 20대에게만 그토록 바라는지, 우리가 지고 있는 사회무게만으로도 너무 힘겹다. 이왕이면 같이 합시다요!


<여담으로..>

 난 특히 '요즘애들은...요즘 10대들은.. 요즘 20대들은 ㅉㅉㅉ' 이런말 제일 싫어한다. 그들을 낳은것도 당신이고, 대한민국이다. 그냥 어디서 굴러들어온게 아니라고. 개념없는 짓 자체에 대해서 까고 얘기하는건 괜찮다. 그런데 그 특정상황을 일반화시켜 그가 속한 전체 집단을 까는 사람을 보면 왠지 수준이 알만하다는 생각이들며 꺼려진다.
 10대들의 입을 다물지 못할 짓을 저질렀어도, 적어도 난 '에유.. 요즘 10대들은 말세다'라는 투의 얘기는 하지않는다. 우리보다 나이 든 사람, 지금 나의 또래든 분명 10대는 있었고 그때 당시의 어르신들도 혀를 찼을거다. '쯔쯔쯔 요즘애들은' 이라고.
 
 아마 지금 혀를 끌끌차며 '요즘 애들은..' 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분명 어린시절 당시 어른들에게 이런말을 가장 많이 들었겠지. 'ㅉㅉ저애는 말야... 에휴 요즘애들은 말세다'

 왜냐면 내가 어떤 부류를 통째로 단정짓고 비난하며 자기는 마치 올곧은 사람인냥 하는 사람중에 제대로 된 사람을 못봤거든. (개념도 없고, 대화할줄도, 인정할줄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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