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 기욤뮈소

-전미연 옮김, 밝은 세상

어제늦저녁부터 보기시작했다. 읽다보니 뒷내용이 궁금하고 등장인물들이 다 연계되있을거 같고, a라는 사람을 고통의 수령으로 빠져들게 한 사람이 b 이 사람일거 같고, 소름도 끼치고.

그런데 잠이와서 어쩔수 없이 그냥 자고 다음날 아침 눈뜨자마자 그대로 누운채로 읽어나갔다.

기욤뮈소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한권의 책을 읽고 파악을 한다는것 좀 웃기겠지만, 감정의 묘사나 심리상태의 흐름으로 전개하기 보다는, 배경들과 등장인물들의 차림새 등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사건들을 생생하게 전개해가더라. 사건중심이랄까. 조목조목 읽으면서 장면, 이 사람의 분위기와 주위 배경들을 상상해가며 읽었다. 어떤 책에선 내가 심리적 이입을 하며 위안을 얻는 반면, 이 책은 내가 제3자의 눈으로 등장인물들이 아픔과 그동안의 사건들의 펼쳐지는 장면을 볼수가 있던거같다. 어찌되었건 영화처럼 생생하게 묘사하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더라.

볼때 주의할게 시간을 유의해가면서 봐야된다는것. 점점점점 이렇게 결말이 나오고, 진상이 나오는거라서 (만남->한사람의 이야기->다른 사람의 이야기->또 어떤사람의 이야기).

과거에 허덕이며 여전히 과거의 시간속에 몸부림 치며 사는 세사람. 아니 네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그들의 과거를 대화를 이해를 용서를 풀어나간다.

사람들마다 아픔이 있는 과거가 있고, 그 아픔때문에 이리저리 방황하고 힘들어하고 괴로워 하지만. 결국 이대로 생을 마감할게 아니기에, 자신을 파괴해봤자 더 깊고 헤어나올수 없는 수령으로 빠지기에, 자신을 파괴하고 옭아매봤자 더 괴롭기에.

과거를 파괴하거나, 지금 현재를 부정하거나, 과거에 집착하면 어디든 한발짝 나아갈수도,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도 않고 오히려 괴로운 마음이 악화될 뿐이다.

새로운 삶을 살수 있는 기회는 내안에 여전히 존재한다. 과거의 일과 아픔을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며 똑똑히 마주해야한다. 과거와 마주한 나는 내 자신을, 내 과거를 용서해야한다. 위로해야한다. 감싸줘야한다. 그리고나서 과거를 놓고 자유로워지고 현실과 마주하며 살아야 한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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