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샜다.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경기 도지사 유시민 후보는 초반부터 약세였고, 점점 득표 퍼센트 차이를 좁히다가,
정체되면서 점점 득표수 차이가 나서, 서울시장 한명숙 후보에게 기대를 걸었다.
밤과 새벽 이른즈음에 한명숙 후보가 앞서있었기 때문에 희망을 가졌지.

원래 개표하기전 예상은, 유시민 후보가 좀 쉽게 되고 한명숙 후보가 어려울거 같았는데 그 반대였고.

결국 늦은새벽이 다가올수록 (날이 점점 밝아올수록) 강남구 등의 개표가 시작되자 오세훈 후보가 역전했다. 그리고 결국 오세훈 후보 승리.

관악의 정기를 받으려고 했건만. 서울시의 총 25개구 중에서 박빙지역을 포함해 20개구 : 5개구의 싸움이였다고 볼수 있고. 결국 그 5개구가 이겼다. (엄밀히 17개가 한명숙후보가 앞섰고 3개구는 박빙, 5개구는 오세훈이 앞선걸로 들었다.)

이 뭔 암울한 상황이 있는지. 자신의 기득권을 확실히 지키기 위해(비리도 부정도 필요없다. 내 기득권이 최고) 투표를 참으로 열심히 하는구나 강남구 자네들. 그외 지들이 부자인줄 알고 부자행세 한 의외의 강동구도 있었고.
그리고 자신이 부자인줄 안 서민은 오명박을 찍어, 나머지구에서도 오명박 지지율이 꽤 높았다는것.

아. 아무튼 밤을 새서, 그래도 서울시장만이라도 한명숙 후보가 되겠지 라고 기대했는데, 쌍그리 무너지고 말았다. 정말 화딱질 나는건, 결과적으로 오명박이 될바에 초반부터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등 그쪽 개표도 진작에 하지, 초반에 괜히 사람 기대하게 만들고 똥줄타게 하냐 이말이다.


<어쨌든..>

어쨌든 더러운 여론조사의 조작이 드러났고(부정확성이라기보단 조작이지 뭐. 언론플레이며)
출구조사가 이렇게 정확하구나를 깨닫게 한 하루였다.
그리고 다음 선거때는 절대 밤을 새어가며 똥줄타가며 개표결과를 지켜보지 말자고 다짐했다. 내가 원한 사람이 안될때 이렇게 허탈할수가. 편한 잠도 잘수 없겠고 허무감이 밀려든다.

이렇게 내가 관심갖고 지켜보고 투표하고 해봤자, 투표 안하는 20대들. 그냥 인물 잘생겨서 뽑거나 아무생각이 없는 유권자들 (특히 50대,60대들)이 바뀌지 않는 한 내가 발악해도 소용없다는 것.
그냥 다음번엔 소중한 한표 행사하고 너무 얽매이지 말아야겠다. 속만 상하네 그려.



<뭐 그래도..>

뭐 이외의 결과가 강원,경남,충청도에서 벌어졌다고 하고, 경기도, 서울은 큼지막한 도지사와 시장을 빼면 선방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수 없다. 그 '큼지막하고 가장 눈에 띄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원하는 후보가 안되었기 때문에.(그래도 둘중 한명은 될줄 알았는데..)

아쉬움은 뒤로하고,
모든 국민은 그 국민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라는 명언을 다시 한번 새겨본다. 하아

근데 큼지막한 선거결과가 아쉽긴 했지만,
개표결과보는게 월드컵보다 더 흥미진진한지는 처음 알았다. 이건 뭐 완전 박빙.
그래도 할짓이 아니다. 너무 피곤하다 밤을 새서 그런지.


<20대, 키보드 워리어 인증했네?>

아무튼 개념없는 어르신과 투표안한 20대들 너무 밉네욤.
어르신들은 세뇌당해서 그렇다 치자. 근데 20대들 너무한거 아닌가.
난 사실 인터넷상의 분위기를 봐서 이번에 투표율 엄청날줄 알았다.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다르다는걸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지. (사실 15년만에 지방선거 최고 투표율이라지만 결과를 봐서 그런지 아쉬운건 어쩔수 없다.) 투표안한 20대때문에 제일 짜증나는 세대는 투표한 20대들이다. 같이 욕처먹고 있으니 고맙군그려.

근데 웃긴건 뭔지 알아? 만약 한명숙후보가 서울시장이라도 되었으면 욕 덜처먹었을걸. 만약 유시민경기도지사, 한명숙서울시장 이랬으면 욕같은거 아예 없었을걸. 오히려 칭찬만. 뭐 그렇다고. 어쨌든 민심이 뜻대로 잘안되서 아쉬우니 다들 이런소리 하는거지 뭐 그렇지 뭐.ㅠㅠ 알긴 알지만 욕처먹는거 짜증나. 20대 투표좀 하실련? 나라꼴 말도 안되게 돌아가고 직접적인 피해가 와서 엉엉 울고 그때서야 후회할거니


<경남과 경북>

그래도 자자자 선방했다잖아유.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경상도의 경남에서 무소속 김두관후보가 경남도지사가 되었다. (오왕) 그러나 경북과 대구는 답이 참~없더라. 내가 경북출생이여도 흠미. 대충은 알고 있지만 정말 이정도로 심할줄 몰랐다. 홀로 한나라당 70%가 넘는 지지율을 선보이시드만.
 -참고로 강원도지사 민주당 이광재, 충남도지사 민주당 안희정이 됨-


<아아아 이제 자자>

비록 그 지역 유권자는 아니여도 큼직한것들을 가장 지켜보고 관심있어했는데(서울시장,경기도지사) 뜻대로 안되니 관심을 많이 쏟은만큼 허탈한건 사실이다.
그래도 선방했다잖아요. 강원도, 경남, 충청도, 그리고 그외 지역 민주당 대거 승..(사실 민주당이 좋아 그런건 아닌거 알지? 한나라당 견제하라고 뽑은거야 인마 잘하라고.)


~_~ 이제 자야겠다. 잠이 오니 똑같은 얘기 반복이다
 '큼지막한거 아쉽다.-> 그래도 선방했다. -> 그래도 아쉽다. -> 아 졸리다. -> 경북뭐닝? 20대 투표율? 아무 생각없는 유권자?(하긴 투표안한놈보단 훨 낫다)  -> 그래도 선방했다 -> 그래도 아쉽다.'
 오늘 이 패턴인듯...

이제 자고 일어나서 내 할일이나 잘하자. 선거도 끝났고, 날 돌볼 놈은 나밖에 없구나. 이노믜 나라 믿을수가 있어야지.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이정도로 정치에 관심있지 않았는데.-,- 휴. 이렇게까지 정치관심갖게 해준건 다 명박이 때문이지.(그 대가가 엄청나지만 말야.) 엄밀히 말하면 명박이때문에 의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때문인듯. ㅠ_ㅠ


자자, 대한민국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구 (믿으렴). 힘을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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