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갑자기 불현듯 드는 감정들 느낌들.
딱 들어맞아서 딱 좋아서 기억하고 싶은 감정과 느낌과 생각들은 . 메모하지 않으면 잊어버릴것같아서 휘갈기며 메모하고 싶은데
펜과 종이를 가지러가기, 가지고다니기 귀찮아서 팽개쳐버리고 결국은 머리위에 맴돌았던 기억들은 금새 밖으로 휘발되고 만다.

어제 새벽에 들었던 대충의 생각은.

상처도 많이 받고, 그만큼 후유증도 컸고.
고통도 느끼고 슬픔도 느끼고 힘들기도 하고 배신감도 느꼈다 할지라도.

이젠,
그때가 있었던 일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러울정도로 아득한 먼 예전 일같기도 하지만
이젠 함께 했었던 많은 날들은 희미하게 조그만 기억의 조각들로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젠 그때의 그 마음이 진짜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이제껏 사랑을 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수없이 쏟아져 나와 흘러 들어오는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와 가사들을 하나하나 곱씹을 수 있는 감성을 가질수 있어서, 이해하는 마음의 폭이 넓어질수 있어서, 조금 더 사물을 동정적인 시선을도 봐라볼수 있고, 아파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아파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서

(많이 적을 줄 알았는데 고작 이것. 숨겨져있는 것들, 드러나있지만 모르는 것들이 있어서 이보다 더 많겠지만 딱히 곰곰히 생각하고 도출해 정리하지 않아서, 그냥 여기 지금 현재는 이정도밖에 생각이 안난다.)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사랑의 노래를
이해할수 있어서, 아파할수 있어서
감사해.

요즘 통 회의(이적) 동반자(김동률) 강(패닉) 같은 노래들이 좋아져.
특히 동반자.
이 세곡들은..

마음을 다 비우고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안하는,
상처받은 마음도 이젠 조용히 받아들이는 여유가 생긴 듯한,
무언가에 집착하지 않고 넓은 눈을 조금이나마 가진거 같은,

사물에서 조금 더 떨어져서 길고 넓은 시야로 보게 된다랄까,
모르겠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어쨌든 그런 느낌이야.

그런, '순환' 한다는 느낌. 왠지 '순환'되고 순환되고 순환되니깐.
너무 아파하지도 집착하지도 말라는, 조금더 넓게 보라는

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은거야. 원래 괜찮은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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