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 김수영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읽은책이 자기계발서적, 뭐 자서전 쪽이 더 맞나? 어쨌든 분류가 서점마다 다 다르게 되어있길래. 잘 모르겠지만.

우연히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그 블로거가 이 책을 읽고서 난후 후기를 보니, 매우 흡족하고 좋아하며, 추천하길래 나도 한번 읽어볼까 해서 구입하였다.

그 블로그 들어가기 몇일전에도 우연히 다음메인에 골든벨소녀 기사가 떠 본적이 있었다. 골든벨을 지금 보진 않지만, 중학교땐가 고등학교때는 몇번 보곤 했다. 그런데 그 기사의 주인공은 내가 방송에서 봤던 골든벨소녀였던 것이다. 씨디를 귀에 붙이고 엄정화 '몰라'를 흉내내지 않았더라면 기억에 없었을것이다. 아마 일명 그 '씨디학생'만 빼면 골든벨 울린 사람들의 얼굴 은 기억조차 나지않는다. 벌써 몇년이 흘렀으니...근데 그 씨디여자학생은 이쁘장한게 웃기기도 한데다 골든벨까지 울린데다, 결정적인 씨디때문에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었다.

사실 자기계발서적 같은 부류는 항상 같은 레퍼토리가 많고 다 비슷한 맥락이고 내용이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허나 이건 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데다가 무엇보다 강추하는 블로그글을 봐서 그런지 읽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난.. 긍정적인 마음과 여유를 가진것도 아니고, 좋은것도 아니다. 자책감도 들고 삶의 의욕 열정이 사라지고, 얼마 살진 않았지만 아마 내 삶중에 가장 우울한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때가 바로 지금이라서.... 그래서 아마 이런 책이 끌렸을지도 모른다.

 
처음 읽을땐, 그냥 저냥 읽을만 했다 정도.(중간쯤까지도.)
허나 그래도 끝까지 읽다보면 뭔가 얻는게 있겠다 싶어서 한번 붙들고 쭈욱 읽었다.

다 읽고나서, 물론 갑자기 불끈 열정이 솟아오른다면 거짓말. 책 읽기 전후 몇시간 사이 사람 자체가 바뀐다는 건 있기 힘든일이니 .

하지만 용기를 얻은 것은 사실이다. 다시 한번 자신감을 가져보게 되었고, 나도 꿈 리스트를 작성하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들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라는 소제목하의 글내용은 대충 이런내용이다. 불행한면을 계속 보고 그런 무리속에서 계속 있게 되고 자기자신을 비난할수록 그길로 빠지게 되고,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그 무리속에 있게되면 결국은 그 좋은 점들을 닮아간다.

아, 그렇구나. 아, 정말 그런거 같기도 하다.
그냥 여러 잡담들이 실시간 올라오는 게시판에서 놀면서 시간을 다 보낼 때면 정말 세상의 소위말하는 '잉여킹'이 되는거 같은데(또 알게모르게 패배의식에 싸이게되는거같다.),
허나 긍정적이고 밝은 블로그글을 읽거나 사람을 보게되면 정말 나도 할수있어. 라는 마음이 스며드는거 같다.


난 사실 자서전들 중 자신의 성공기록만 줄줄 말하는 책들은 좀 역겹다고나 할까. 그래 니 똥굵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자서전'이 아닌, 그냥 자기 '자랑전'인 셈이다.)

이책은 자신의 삶을 대략 솔직하게 쓴거 같다. 그래서 더 공감간다. 특히 엄마, 선생님, 백혈병친구, 학창시절친구 얘기 등 고마운 사람들에 대해 쓴 일화나 글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고였다. (특히 그 마음씨 착한 고3때 찹쌀떡 준 남자분 나까지 콩닥거리던걸.ㅎㅎ)
숨기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을텐데 거리낌없이 털어놓고...그래서 그런지 더 현실적으로 마음에 와닿더라. 사실 꾸며지거나(허구가 아닌 있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엄청 미화시킨다는 의미) 억지로 좋은 말 하려고 마음속에 우러난게 아닌 끄집어낸 내용은 티가 나기 마련이다. 근데 이 책에선 그런게 거의 안느껴진거 같다.

사실 처음에는 내용이 좀 헷갈렸다. 골드만삭스 얘기했다가, 근데 다시 또 대학시절 얘기했다가, 영국이라했다가. 난 골드만삭스 미국에서 취직한줄 착각해서 더 헷갈렸다. 나중엔 소제목하에 일화로 하나씩 풀어가는게 적응이 되었지만.ㅎㅎ (처음에 쭈욱 개략적으로 중요사건들 날짜별로 적고 그다음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도 좋을거 같다 ㅎㅎ)


어쨌든 나도 불평만 하지말고, 내 꿈목록-작은것에서부터 큰 꿈까지- 만들어야지
'오랫동안 꿈을 그리면, 그 꿈을 닮아간다.'

그리고 결론.
이분 참 멋있다! 그리고 따뜻한 사람같다^_^

무엇보다 '꿈'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꿈이 하나여야된다거나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는 것도 배운거같다.


발리댄스가 책에서 나와서 그런지, 발리댄스도 하고싶고, 지금 하고 있는 전공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다. 아 요가도 하고싶다! 수영도! 스킨스쿠버도! 낙타타기도! 무엇보다 유럽배낭여행도! 아니..그것보다 젤 지금 중요한 전공공부. 아 기타도 배우고싶고, 공연도 하고싶다. 그리고 춤공연도 원츄! 부모님께 집사드리고, 여행과 건강검진 보내드리고,

아 그리고 이 책 보면서 느낀건데ㅠ_ㅠ 나도 해외취업하고싶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나라 기업 꽉막힌게 대부분이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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